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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필 무렵, 자연의 시계는 정확하다 자연의 시간은 참 정확합니다. ​ 4월 봄기운을 느끼기도 전에 초여름 같은 한낮 더위가 찾아왔지만, 꽃들이 피고 지는 순서에는 한 치의 착오도 없는 듯합니다.​ ​화려하게 피었던 벚꽃이 꽃비를 날리며 푸른 잎사귀만 남길 때, 복사꽃은 더 붉은 색을 자랑하지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피어납니다.​ 근무지인 화성시는 도농복합도시라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논과 밭 그리고 농가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그 곳에 듬성듬성 심겨진 곳에서 조용히 피어있는 복사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 복사꽃은 복숭아 나무에서 4월 중순경 피어나는데요. 열매는 7~8월에 거둘 수 있는 과실수 나무에 피는 꽃입니다.​ 복숭아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인데요. 중국에서는 복사꽃의 아름다움을 여인의 미모에 많이 비유한다고 하네요. 복사꽃 아.. 더보기
사람이 먼저 차가 먼저? 주차장 알박기 앞으론 처벌 받을 수 있다 주차 알박기의 끝판왕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최근 부산의 한 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로 주차 자리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이 남편이 올 때까지 절대 비킬 수 없다며 바닥에 아예 드러누운 모습이 온라인에 퍼졌다.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글을 올린이는 당시 주차할 자리가 없어 몇 번을 빙빙 돌다가 빈자리를 발견하고 차를 대려던 순간 아주머니가 뛰어와서 길을 막고 남편 차량을 주차해야 하니 비킬 수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차를 대야하니 나와달라' '전세 냈냐'라고 따지며 옥신각신 하게되자 결국 여성은 그 자리에 누워버렸고 글쓴이는 몇 번 차량 경적을 울려도 이 여성이 꿈쩍하지 않자 결국 주차를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가히 주차장 알박기 레전드다운 황당 장면인데 '사람이 먼저냐? 차량이 먼저냐?'.. 더보기
시흥 정왕동 잔치국수와 바지락칼국수 가성비 맛집 '양푼이국수' '국수라면 3일동안 매일 먹어도 좋다' ​ 일행들을 따라 시흥 정왕동에 오래된 국수집을 방문하고는 포스팅을 위해 나홀로 3일 연속 국수집을 방문했다.​​ ​ ​ 3일동안 국수를 먹어도 질리지 않게 만든 오늘의 주인공은 '양푼이 국수' ​ 가게의 역사를 물어보진 않았지만 작지만 꽤나 연륜이 있을법한 느낌의 국수집이다. ​ 알게 모르게 이집을 알고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아 보였다. ​ 식당 내부는 1층과 복층계단을 올라가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 ​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다보니 국수값도 이제는 만만치 않은 시대다. ​ 짜장면도 7천원 하는데 '양푼이 국수'집의 대표 메뉴인 잔치국수도 이제는 5,000원을 받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다. ​ 잔치국수 그래도 착한 가.. 더보기